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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원균은 이순신을 자주 자극하고 방약무인한 행동을 하여 덧글 0 | 조회 760 | 2021-05-21 22:45:55
최동민  
더군다나 원균은 이순신을 자주 자극하고 방약무인한 행동을 하여 이순신은 폭발할 지경이었지만, 그것마저도 소심한 성격과 공무라는 허울에 엮여 참아야만 했다. 그러니 일단 그의 결벽성과 소심함이 서로 상충하는 판인데다가 이순신은 싸움에서조차 절대 질 수 없다는, 아니, 져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마저 받고 있었다.꿈이었나?허허. 왜국이 감히 명국을 침노하지 못할 것이라 단언하시지만 풍신수길은 그렇게 일상적인 자가 아니오. 자, 이것은 풍신수길이 길을 청한다고 우리에게 보냈던 국서의 사본이오. 내용에는 틀림이 없습니다.아닐 걸세. 과거 신계의 전언은 더 이상 이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 했네. 하지만 유정스님과 김덕령, 곽재우, 서산대사 등 몇몇은 이미 왜란종결자의 일을 알지 않는가? 그리고 그들은 날 직접 못했겠지만 자네와는 마주앉았던 적도 있네. 그러니 자네가 어서 은동이와 함께 가서 은동이가 그 일을 그들에게 부탁하도록 하게. 자네가 조금 그 근처로 옮겨주는 정도의 힘을 빌려주는 것은 별 문제 없을 성싶으니.말이 떨어지자마자 창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시커멓고 커다란 그림자가 휙 날아 들어왔다. 은동은 그 형체를 보고 하마터면 까무러칠 뻔했다. 그 덩치가 너무도 크고 얼굴이 험상궂어 보여서였다. 흑호라는 것을 알아도 놀랄 지경이었으니 그 모습이야. 흑호는 은동이 놀라는 것을 보고 계면쩍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뭐 그런 정도 가지고 그래? 나한테 맡겨.books.webfox™에서 제공되는 모든 유료 데이터는 TCP의 서면에 의한 허락 없이는이눔이?마계가 얼마나 넓고 광활한 세계인데 그래? 그 정도면 상당히 높은 자야. 자네들이 상대했다는 홍두오공은 삼십사위 정도 돼. 그런 녀석은 마계에 대략 일천육백칠십칠만 칠천이백열여섯 마리 있을걸? 그놈과 비슷하거나 강한 놈은 대략 삼천삼백오십오만.흠 그렇다니깐. 그래두 대강 속여넘겼수.그러나 무애는 흥 하고 크게 코웃음을 치고는 그 자리에 단단히 버티고 서서 호령을 했다.흥, 바보 같은 짓이다. 후회하게 될걸?- 은동아
어허, 저렇듯 큰 산삼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보통 의원 집안의 아이들은 아닐 것 같구나. 안 그래도 이 지방 의원이 영 신통하지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한번 수사님의 병을 돌보게 할까?바로 그때, 은동이 정신을 잃은 줄도 모르고 흑호는 열심히 허공에서 싸우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놈은 지난번 흑호가 두루마리에서 보았던 소야차였던 것이다. 흑호는 예전에 자신의 호랑이 일족들이 마수에게 잔인하게 찢겨져 전멸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더군다나 그 이후 오엽이는 은동이에게 그렇게 곰살갑게 굴 수가 없었다. 도사라는 존경심에 그런 것이라고 어린 은동이는 생각했지만, 흑호는 남몰래 저 계집아이가 딴 꿍꿍이를 가진 것은 아닐까 싶어 조금은 불안했다.다행히 오엽이는 은동보다는 조금 나이가 많아 보이긴 해도 아직은 어린아이였고, 놀라운 일을 보아 기가 질려 있는 터라 자기 마음대로 상상을 하는 것 같았다. 즉, 은동은 실은 대단한 산신령에게 배워 도를 닦은 도사(라기보다는 도동(道童)에 가까웠겠지만)였고, 흑호는 산신령을 따라다니는 영통한 호랑이가 아니냐는 것이었다.무슨 일인데 주인께 아뢰라는 말이오?눈에 총을 맞은 아저씨도 더 죽이려고 했어요. 그래요. 그게 무서웠어요. 모두 미쳤어요. 모두 미친 것 같아요. 왜군도 그렇고, 우리 쪽도 그렇고. 모두가.은동아, 저거.- 어떤 수인가?무슨 좋은 수? 또 뭘 쑥덕거리고 있었는데?- 저놈들을 모두 없애라! 모두 없애라!어! 흑호 아저씨다!너는 누구냐? 무엇인데 앞길을 막는 것이냐!와 그러노?거기에 단서가 있을 터인데. 묵학선이 어디에 가 있을까?헛소리! 네놈들이 조선을 돕는다구?그러나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상처입고 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눈앞에서 보는 순간, 은동은 손끝 하나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것은 무서움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와는 또 다른 형태의 감정이었다. 과거의 기억에서 비롯된, 보다 큰 공포라고나 할까? 어머니의 죽음, 마을사람들의 죽음. 그러나 죽음의 공포보다 거기에서 비롯되는 혐오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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